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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전문가' NYY 감독, 누명 쓰고 또 쫓겨났다..."아무 말도 안 했다고!"

메이저리그(MLB)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이 '또' 퇴장 당했다. 그런데 이번엔 자신이 아닌 관중의 말로 인한 '누명'이었다.분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정규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1회 초 도중 퇴장 처분을 받았다.사유는 항의였다. 양키스 선발 투수 카를로스 로돈은 오클랜드 선두 타자인 에스테우리 루이스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루이스의 발을 맞혔다. 사구 상황이지만 변수가 있었다. 루이스가 배트를 휘두르려다 멈춘 것. 하지만 1루심은 루이스가 스윙을 하지 않았다고 선언했고, 최종적으로 루이스는 사구 판정을 받고 1루 베이스로 걸어나갔다.양키스 더그아웃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분 감독은 두 팔을 들어 올리며 심판의 판정에 항의했다. 이에 주심은 분 감독에게 계속 항의할 경우 퇴장시키겠다고 주의를 줬다. 그런데 주심의 경고에도 항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참지 못한 주심은 곧바로 분 감독에게 퇴장을 명령했다.하지만 이는 오해였고, 일종의 누명이었다. 분 감독은 퇴장 조치를 받자마자 펄쩍 뛰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자신이 말한 게 아니었다는 거다. 그는 관중석을 가리키며 자신이 아닌 팬이 항의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MLB에서도 가장 열성적이기로 유명한 양키스 팬들이 주심을 비판한 목소리를 주심이 분 감독이라고 착각했다는 거다.분 감독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주심은 "누가 말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은 퇴장"이라고 판정을 유지했다. 경기 후 주심은 "사령탑으로서 더그아웃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책임이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퇴장이 잦기로 유명한 분 감독은 이로서 통산 35번째 퇴장 기록을 추가했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2018년 양키스 감독이 된 이후 34번의 퇴장을 당했던 그가 올해 두 번째로 퇴장을 당했다"며 "이는 해당 시기 감독들 중 가장 많은 기록"이라고 소개했다.한편 분 감독 없이 남은 경기를 치른 양키스는 이날 선발 로돈의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에도 타선이 3안타에 그치며 오클랜드에 0-2로 졌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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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입찰 전쟁, 5억 달러 노려' 최근 6연전 타율 0.182, 소토는 '소토'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후안 소토(26·뉴욕 양키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소토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8-3으로 승리한 양키스는 시즌 첫 10경기에서 8승(2패)을 따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했다.소토의 대폭발 조짐은 잠잠해졌다. 소토는 시즌 첫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 4연전에서 타율 0.529(17타수 9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출루율(0.600)과 장타율(0.765)을 합한 OPS가 1.365로 수준급이었다. 하지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연전, 토론토 3연전을 치르면서 시즌 타율이 0.333(39타수 13안타)까지 떨어졌다. 애리조나와 토론토 6연전에서 22타수 4안타(타율 0.182)에 그쳤다. 지난 2일부터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로 침묵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가치가 하락한 건 아니다. 미국 USA투데이는 '5억 달러(6773억원) 계약을 노리는 소토는 양키스와 뉴욕 메츠 사이에 FA 입찰 전쟁(free-agent bidding war)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워낙 몸값이 높은 만큼 입찰에 참여할 깜짝 팀이 나타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5억 달러는 MLB 역사에 남을 계약 규모다. 5억 달러는 넘어선 선수는 지난 겨울 LA 에인절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 쇼헤이(총액 7억 달러)뿐이다. 소토의 젊은 나이와 잠재력을 고려하면 오타니 계약에 근접할 '후보'라는데 이견은 없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소토는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4회를 비롯해 굵직굵직한 개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샌디에이고에서 뛴 지난해에는 162경기에 출전, 타율 0.275(568타수 156안타) 35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85(2743타수 781안타) 161홈런 490타점이다. 2024시즌 뒤 FA 풀릴 예정이어서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인 2022년 7월, 14년 총액 4억4000만 달러(5960억원)짜리 연장 계약을 거절한 바 있다. 그와 연장 계약이 어렵다고 판단한 워싱턴은 2022년 8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지난해 12월에는 샌디에이고가 양키스로 트레이드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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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PS 탈락 양키스, 저지 "고쳐야할 게 많다"

뉴욕 양키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양키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를 1-7로 패해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AL 동부지구 4위(78승 77패)까지 처진 양키스는 5할 승률 붕괴를 걱정해야 할 처지다. 양키스가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한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10월에 경기를 치르고 우승 경쟁할 기회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양키스는 5월 월간 승률 0.655(19승 10패)로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7월(10승 15패·승률 0.400)에 이어 8월(10승 18패·승률 0.357) 성적이 크게 추락했다. 특히 지구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4승 9패·승률 0.308)에서 크게 밀려 더욱 뼈아팠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양키스 주장이자 외야수인 애런 저지가 오프시즌 팀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저지는 "하룻밤 사이에 이뤄지지는 않을 거"라면서 "시즌이 끝나면 바로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할 게 많고 바꿔야 할 것도, 고쳐야 할 것도 많다"고 변화를 촉구했다.5할 승률을 지킬 수 있느냐는 마지막 자존심이다. 양키스가 5할 승률 미만으로 시즌을 마친 건 1992년(76승 86패, 승률 0.469)이 마지막이다. 당시 양키스는 4년 연속 4할대 승률에 머물며 '암흑기'를 보냈다. 이후 빅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했지만, 올해 유독 성적이 곤두박질쳤다.지난 두 달 동안 발가락 부상으로 고전한 저지는 끝까지 경기를 뛸 계획이다. 가을야구에서 탈락해 휴식을 취할 수 있지만 그는 "나는 이 팀의 리더다. 앞으로 성장해 나갈 젊은 선수들에게 몸 상태가 좋지 않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더라도 경기를 뛰어야 한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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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 또 홈런 3개…양키스 사상 첫 한 시즌 '3홈런 2회'

오른손 거포 애런 저지(31·뉴욕 양키스)가 또 한 경기 3홈런을 때려냈다.저지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4안타(3홈런) 3득점 6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팀은 7-1 승리. 안타 4개 중 3개가 홈런이었다.1회 첫 타석 2루타를 때려낸 저지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선제 스리런 홈런(시즌 33호)을 폭발시켰다. 1사 1,2루에서 오른손 투수 브랜든 팟의 초구 싱커를 공략,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한번 불붙은 타격감은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4-0으로 앞선 무사 2루에서 팟의 4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오른쪽 펜스 밖으로 날렸다. 비거리는 379피트(115.5m). 저지는 6-0으로 앞선 7회 말에도 우월 홈런을 폭발시켰다. 오른손 투수 슬레이드 체코니의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쳤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로 비거리는 383피트(116.7m). 관중석 2층에 꽂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저지가 프랜차이즈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3홈런을 두 경기 기록한 선수가 된 뒤 커튼콜을 받았다'고 전했다.저지는 지난달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도 3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67(348타수 93안타) 35홈런 70타점. 출루율(0.401)과 장타율(0.609)을 합한 OPS가 1.010에 이른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저지는 오른 발가락 부상으로 거의 8주 동안 결장했다’고 전했다. 두 달가량 이탈했지만, 아메리칸리그(AL) 홈런 공동 3위(1위 오타니 쇼헤이·44개)에 오를 정도로 임팩트가 강하다. 저지는 지난해 157경기에 출전, 타율 0.311(570타수 177안타) 62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로저 매리스가 1961년 달성한 AL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갈아치우며 AL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오프시즌에는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4811억원) 대형 계약을 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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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9연패 탈출 제물 WSN, 홈런 쫓던 개럿까지 '부상'

뉴욕 양키스의 9연패 탈출 제물이 된 워싱턴 내셔널스가 외야수 스톤 개럿(28)마저 잃을 처지다.워싱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원정 경기를 1-9로 패했다. 9연패 주이던 양키스는 이날 경기에 패하면 1913년 이후 110년 만에 10연패에 빠질 수 있었지만, 불명예스러운 기록 앞에서 멈춰 섰다. 2연승이 중단된 워싱턴은 58승 69패(승률 0.457)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최하위를 유지했다. 지구 4위 뉴욕 메츠(59승 69패)와의 승차는 0.5경기다.결과만큼 뼈아픈 건 '부상'이었다. 이날 워싱턴은 6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개럿이 7회 수비 과정에서 쓰러졌다. DJ 르메이휴의 홈런 타구를 쫓다 펜스에 왼 다리를 부딪쳤는데 극심한 통증 탓에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트레이너 체크 후 부상 부위를 고정했고 곧이어 야구장 카트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현지 지역 매체인 MASN에 따르면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정확한 부상 정도를 알기 위해서는 엑스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를 기다려야 할 거 같다"고 말을 아꼈다. 개럿은 빅리그 2년 차 외야수다. 올 시즌 8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9(234타수 63안타) 9홈런 2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43)과 장타율(0.457)을 합한 OPS는 0.800. 공·수에서 팀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개럿은 클럽하우스에서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선수다. 좋은 소식을 듣고 괜찮아져서 이 일을 잊을 수 있길 바란다"고 기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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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만의 10연패 막았다…추락하는 양키스의 날개 '저지'

추락하는 뉴욕 양키스의 날개가 되어준 건 간판타자 애런 저지(31)였다.저지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3홈런) 3득점 6타점 원맨쇼로 9-1 대승을 이끌었다.이날 경기에 패하면 불명예스러운 구단 역사를 새롭게 쓸 수 있었다. 양키스는 지난 1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23일 워싱턴전까지 9연패를 당했다. 24일 경기마저 패한다면 1913년 이후 110년 만에 10연패에 빠질 수 있었다.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이번 시즌은 재앙이다. 충격적"이라고 말할 정도로 팀 안팎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메이저리그(MLB) 기록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올 시즌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아메리칸리그(AL) 팀 중 가장 높은 81.2%로 예측했지만, 현실은 AL 동부지구 최하위로 악화 일로를 걸었다. 위기의 양키스를 구한 건 저지였다. 저지는 워싱턴전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으로 앞선 2회 말 2사 만루에선 승부에 쐐기를 박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워싱턴 왼손 투수 맥켄지 고어의 2구째 94.4마일(151.9㎞/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가운데 펜스를 넘겼다. 저지의 만루 홈런 직후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17.9%포인트(p) 오른 94.8%까지 상승했다.4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저지는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홈런포를 가동했다. 7-0으로 앞선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왼손 투수 호세 페르의 6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서 넘겼다. 저지의 세 번째 홈런 직후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99.9%까지 치솟았다. 저지는 지난해 157경기에 출전, 타율 0.311(570타수 177안타) 62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로저 매리스가 1961년 달성한 AL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갈아치우며 AL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오프시즌에는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4758억원) 대형 계약을 하기도 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양키스 역사상 한 경기 개인 3홈런은 34번째, 선수로는 저지가 25번째'라면서 '2022년 4월 27일 앤서니 리조 이후 저지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저지의 활약과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6과 3분의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묶어 모처럼 웃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8.24 12:24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양키스의 추락, 41년 만의 9연패···불명예 기록 늘어나나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가 41년 만에 9연패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1-2로 졌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카를로스 로돈이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이 2안타 침묵 속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 13일 마이애미 말린스전부터 최근 9연패 늪에 빠졌다. 양키스의 9연패 기록은 1982년 9월 14∼22일 이후 무려 41년 만이다.양키스는 MLB 최고 명문 구단이다. 지금까지 월드시리즈 우승만 27차례 차지했다. MLB 구단 중 가장 많이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양키스 구단만의 전통과 규율도 명문 구단으로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다. 과거에는 천문학적인 투자로 스타 선수를 끌어모으기도 했다. 올해 팀 전체 연봉도 2억7900만 달러(약 3733억원)로 전체 구단 중 두 번째로 많다. 그런데 양키스는 올 시즌 불명예 기록을 작성하며 추락하고 있다.최근 9연패 부진 속에 5할 승률이 붕괴되고 아메리칸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23일 현재 60승 65패, 승률 0.480을 기록 중이다. 지구 선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무려 17경기 차 뒤져 있다.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도 물 건너갔다. 가을야구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위 시애틀 매리너스에 10.5경기 차 뒤져 있다.양키스는 최근 9연패 기간 팀 타율이 0.176에 불과하다. 이 기간 0득점 2회, 1득점 3회를 기록했다. 지난해 MVP(최우수선수) 출신 애런 저지가 부상 복귀했지만, 그 역시 8월 이후 타율이 0.200로 부진하다. 불명예 기록이 양키스를 엄습하고 있다. 양키스는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지면 1913년 이후 무려 110년 만에 10연패에 빠지게 된다. 양키스 팀 최다 연패 기록은 1908년에 나온 12연패다. 양키스의 지구 최하위는 1990년이 마지막이었다. 라이벌이자 또 다른 명문 구단인 지구 4위 보스턴 레드삭스에는 5.5경기 차 뒤져 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8.23 17:50
프로야구

5회도 못 버틴 '퍼펙트게임' 투수, 퍼펙트 후유증 때문?

퍼펙트게임 후유증 탓일까. 뉴욕 양키스 투수 도밍고 헤르만이 퍼펙트게임 직후 열린 경기에서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헤르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직전 경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헤르만은 지난달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9이닝 9탈삼진 무실점 퍼펙트게임을 기록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역대 24번째이자, 2012년 8월 펠릭스 에르난데스 이후 11년 만에 나온 대기록을 헤르만이 세웠다. 직전 두 경기에서 무려 17실점하며 부진했던 모습과는 완벽하게 다른 투구로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하지만 헤르만은 퍼펙트게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음 경기인 볼티모어전에서 9개의 안타를 맞으며 조기강판됐다. 보통 퍼펙트게임이나 노히트 노런의 대기록을 세운 투수가 다음 경기까지 그 기세를 이어가기 쉽지 않다. 한 경기에 평고보다 더 많은 집중력을 쏟아 부었기에 체력 소모도 상당하다. 여기에 헤르만은 나흘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퍼펙트게임 후유증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이날 2회 선두타자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내준 헤르만은 3회 초 애들리 러치맨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한 뒤 라이언 오헌에게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3실점했다. 점수는 0-3까지 벌어졌다. 헤르만은 결국 5회를 넘기지 못했다. 1사 후 러치맨과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헤르만은 닉 라미레즈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패전의 위기까지 놓였다. 다행히 헤르만은 타선의 뒷심으로 패전 위기에선 벗어났다. 양키스는 5회 앤서니 볼피의 2점포로 1점 차로 추격한 뒤, 7회 1, 3루에서 나온 폭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9회 해리슨 베이더의 3점포로 6-3 역전에 성공,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볼티모어 선발 타일러 웰스는 6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으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포수 러치맨이 3안타 1타점, 산탄데르와 오헌이 2안타 씩 때려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47승 38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볼티모어(49승 34패)를 3경기 차로 추격했다. 윤승재 기자 2023.07.04 18:01
메이저리그

김하성, 하루 휴식 후 복귀…1안타 1타점, 팀은 연장 끝내기 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부상으로 휴식 후 한 경기 만에 복귀했다. 그는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으로 리드를 안겼으나, 팀은 연장 접전 끝에 졌다.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7회 초 2사 1,2루 상황에서 팀에 리드를 안기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볼카운트 0-0 상황에서 마이클 킹의 공을 깔끔하게 당겨쳐 3-유간을 갈랐다. 김하성의 시즌 17번째 타점. 하지만 팀은 7회 말 동점 홈런을 허용했고, 연장 10회 말 승부치기 상황에서 카이너 팔레파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앞서 김하성은 지난 26일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경기 첫 타석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큰 고통을 호소했다. 당시 보호대가 없는 부위를 직격당해 극심한 통증을 겪었다. 하지만 심각한 골절상을 피했고, 하루 휴식 후 이날 정상적으로 선발 출전해 경기를 소화했다. 첫 수비부터 건재함을 과시했다. 1회말 1사 1,3루 2루타를 허용한 상황에서 좌익수 소토의 송구를 받은 뒤 곧바로 홈으로 정확한 송구를 날렸다. 1루 주자를 정확하게 저지하는 홈 보살이었다. 이어 5회 말에는 팔레파의 어려운 타구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8회, 9회말에도 연이은 병살 플레이를 성공하며 위기를 막아냈다.타석에서는 3회 파울팁 삼진, 5회 볼넷을 기록했다. 이어 7회 팀에 리드를 안기는 좌전 안타를 쳤다. 9회 타석에선 2루 땅볼로 물러났다.하지만 팀은 10회 말 팔레파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졌다.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시즌 타율은 종전 0.237에서 0.239(155타수 37안타)로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4위에 머물렀다.김우중 기자 2023.05.28 08:25
메이저리그

"정말 아팠지만 다행" 큰 부상 피한 김하성, 휴식 후 28일 양키스전 복귀 예정

자신의 파울 타구에 무릎을 맞고 교체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하루 휴식을 취했다. 김하성은 27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결장했다.김하성은 전날(2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2회 첫 타석 때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고 쓰러졌다. 이후 고통을 호소하던 김하성은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떠나 부상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X-레이 검사에서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이튿날인 27일 양키스전에선 휴식을 취했지만, 28일부터는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도 "내일 경기에는 김하성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하성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아팠다. 심하게 아팠다. 사실 처음 타구에 맞았을 때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생각했다"며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결과"라고 안도하기도 했다. 한편, 김하성이 빠진 샌디에이고는 27일 양키스전에서 5-1로 승리했다. 후안 소토의 선제 2점포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쐐기 솔로포가 빛을 발했다. 윤승재 기자 2023.05.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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